동작구, 마을세무사 8명 추가 위촉
2018-01-21 김기선 기자
동작구가 주민들에게 각종 세금문제를 무료로 상담해 주는 ‘마을세무사’ 제도를 올해부터 확대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마을세무사’는 동 단위로 지정된 담당세무사가 자신의 재능을 기부해 주민들의 세금문제를 풀어주고 권리구제를 돕는 서비스다.
양도세, 증여세 등 각종 세금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이의신청이나 심사청구 등 실생활에 필요한 세무지식과 행정절차를 안내한다.
지난 18일, 구는 8명의 세무사를 새로 위촉해 기존 마을세무사 6명을 포함, 상담인력을 총 14명으로 늘렸다. 15개 동에 14명의 전문세무사가 활동하는 만큼, 올해는 지난해보다 상담실적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상담실적은 400건 정도다.
상도동에 거주하는 오현미(42세ㆍ여)씨는 “지난해 주택을 매매하면서 양도세 문제로 고민하다가 마을세무사를 찾게 됐다”며 “속시원한 대답을 들을 수 있어서 주위에 꼭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상담을 원하는 주민은 동주민센터에 서비스를 신청하고 정해진 시간에 담당 세무사를 방문하면 된다.
전화나 이메일을 통해서도 상담이 가능하고, 1차 상담이 충분하지 않을 경우 2차 상담도 진행할 수 있다.
마을세무사 명단과 연락처는 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동작구 징수과(820-9020)나 가까운 동주민센터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