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의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임시회 연기
공식 행사 통한 지역사회 감염 우려
2020-02-03 안원찬 기자
중구의회가 3일로 열릴 예정이던 제255회 임시회를 잠정 연기했다.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전 세계적인 확산 추세에 따라 국내 감염자의 수도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중구의회는 임시회를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의 시급성을 우선시해서 3일 긴급히 의원 총회를 열었다. 의원들은 공식행사를 통한 감염 위험성을 우려해서 같은 날 예정되어 있던 임시회를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조영훈 의장은 “중구는 명동, 남대문 시장 등과 유명 면세점이 다수 입점해 있어 중국인 내방객 수가 많아 감염에 대한 취약성이 높은 편이다. 이에 따라 의회차원에서도 현재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국내 확진자 수 증가로 감염자 확산을 막기 위해 행사 자제와 취소가 이어지고 있다. 임시회 연기도 지역 사회 안전을 위해 불가피하게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