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디지털 안내사 등 14개 분야 동행일자리 182명 모집
약자가 약자 돕는 ‘자조’ 기반 일자리 운영
양천구는 취업 취약계층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해 약자가 약자를 돕는 자조 기반의 ‘2024년 하반기 양천구 동행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고, 이달 24일까지 참여자 182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 분야는 ▲우리 동네 안전·환경보안관 ▲우리 동네 디지털안내사 ▲스쿨존 교통안전 지킴이 ▲안양천공원 황톳길 환경지킴이 ▲진학·진로 교육 동행단 등 14개 직종이다.
‘우리 동네 안전·환경 보안관’은 폭우·폭염 시 빗물받이 점검과 무더위쉼터 운영을 보조하고, 강풍 시 현수막 제거 등을 통해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한다. 또한 공원·우범지역 등을 대상으로 한 무단투기 단속과 불법광고물 수거 등 ‘환경 개선’ 업무와 더불어 1인 가구·노약자 등 취약계층의 폐기물 배출 및 생필품 배송 등을 지원하는 ‘맞춤형 복지’ 업무를 수행한다.
급증하는 디지털 기기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장년층을 위한 ‘우리 동네 디지털안내사’는 동 주민센터에 배치돼 무인민원발급기 및 키오스크 등의 기기 사용법과 정부24·복지로 등 디지털 플랫폼의 활용법을 안내한다.
‘스쿨존 교통안전 지킴이’는 초등학교 주변 교통·보행안전 지도를 비롯해 통학로 인근 건축공사 현장의 위험요소를 주시·제보하며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진학·진로 교육 동행단’은 미래교육센터 등 진로지원 특화 기관에 배치돼 교육 프로그램 운영 보조 및 시설 환경 정비 등을 맡게 된다. ‘황톳길 환경지킴이’는 산책 명소로 사랑받는 안양천공원 내 황톳길의 노면 정리와 청결 유지, 이용 안내 등을 전담하며 쾌적한 이용환경을 조성한다.
이 밖에도 구는 푸드뱅크마켓센터·장난감도서관·어르신 문화 여가시설 운영 지원 등 복지안전망을 두텁게 하는 동행일자리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신청대상은 올해 7월 1일 기준 18세 이상 65세 미만의 근로능력이 있는 구민이다. 단, 가구 재산 4억9900만 원 초과자, 가구원 합산 기준중위소득 80% 초과자, 참여 횟수 초과자 등은 신청자격에서 제외된다. 세부기준 및 근무조건 등 자세한 사항은 구청 누리집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급여는 시간당 올해 최저임금인 9860원이 적용되며, 4대 보험과 주휴수당, 간식비 등이 지원된다. 근무시간은 1일 4시간, 주 5일 근무가 원칙이다. 사업기간은 7월 1일부터 12월 20일까지다.
참여를 희망하는 구민은 오는 24일까지 신분증, 구직등록필증, 신청서 등의 구비서류를 지참해 주소지 동 주민센터로 방문 신청하면 된다. 구는 재산 및 소득기준과 사업 참여기간, 취업 취약계층 여부 등을 종합 검토해 6월 말 선발결과를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동행일자리에는 약자가 약자를 돕는 상생의 의미가 담긴 만큼 구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