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6일 마포구의회 제268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 권인순 의원(비례)과 ▲ 장정희 의원(비례), ▲ 한선미 의원(아현, 도화)이 5분 자유발언 시간을 가졌다.
권인순 의원은 ▲서울 월드컵경기장 소음 피해 대책 마련을 촉구하였다. 경기장 인근의 성산시영아파트는 물론, 반경 1km 밖에 있는 성산동 주택도 각종 경기, 공연 개최 등으로 소음 공해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공연의 경우, 평일‧주말을 가리지 않고 개최되는 것은 물론, 종일 지속되는 리허설, 공연과 병행되는 부대행사 등, 늦은 밤까지 행사가 계속되어 주민들의 일상에 영향을 줄 만큼 큰 스트레스로 작용하고 있다고 권 의원은 밝혔다. 또한 서울시에서도 대규모 체육시설로 인한 소음 피해에 대한 정책이 있는 만큼 마포구 역시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주민들이) 스트레스로 인한 정신건강 유해와 수면 방해, 청소년의 학습 능력 저하, 특정 직업군의 생산성 감소 등, 개인별 환경적 요인과 건강 상태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집행부가 하루빨리 소음 공해를 줄이기 위해 적극적인 방음대책 등을 마련해 주시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장정희 의원은 지난 3월부터 지속된 ▲마포구 준칙(현재 “공동주택관리규약 권고안”으로 변경) 문제와 관련한 서울시 옴부즈만 감사 결과를 제시했다. 마포구 준칙(서울시 마포구 공동주택관리규약 권고안)과 마포구 공동주택관리규약 권고안 작성지침은 모두 위법하여 폐지, 마포구 기관에 경고 처분 및 재발 방지를 위한 기관장(마포구청장)의 담당부서 교육, 관련자들에 대한 훈계 및 주의 조치가 그 결과이다.
여기에 더하여 마포구 준칙 구정 질문 영상에 악의적 댓글을 달아 여론 조작을 한 점, SH업체와 계약서 없이 물건을 구매한 점 등 자신에 대하여, 그리고 일반적인 행정 지원에 대하여 다수의 위법한 행위들이 발견되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장 의원은 “주어진 권한으로 부당한 업무지시를 한 관리자가 있다면 그에 준하는 처벌을 받는 것이 공정하다”라고 말하며 “행복지수 1위, 청렴지수 1등급의 마포구를 꿈꿔본다”라고 말했다.
한선미 의원은 ▲마포구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 소속 환경미화원들의 인권보호를 강조하였다. 깨끗한 거리를 유지하는 이들의 노력에 비해 처우와 작업환경이 상당히 열악하다는 것이다. 근로복지공단 보고에 따르면 근 5년 동안 환경미화원 사망자는 280명, 부상자 또한 3만 358명에 달했다.
또한 대행업체의 지원비 착복, 위험수당, 급식비 등의 실비 미제공, 이윤 증가를 위한 현장 인력 속이기, 병가나 휴가에 따른 인력 공백에 대체인력을 투입하지 않는 등, 한 의원이 볼 때 환경미화원의 처우와 작업환경은 안전 문제를 넘어 인권 문제로까지 번지고 있다.
한 의원은 매년 정기 안전 교육 진행, 작업환경에 따른 가이드라인 제시 및 안정장비 제공, 환경미화원의 의견을 반영한 안전대책 마련을 대책으로 제시하며, “마포구가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 분야에서 선진적인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정책 발굴과 추진에 노력해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