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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교육청, 세대 간 ‘소통 물꼬’ 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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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교육청, 세대 간 ‘소통 물꼬’ 튼다
  • 전영규 기자
  • 승인 2024.09.10 15: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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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선 광주광역시교육감.
▲ 이정선 광주광역시교육감.

이정선 교육감, 검정고시 최고령 합격자에 합격증 전달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10일 교육감실에서 ‘2024년도 제2회 초·중·고졸 검정고시’에 최고령으로 합격한 3명에 대해 합격증서를 수여했다.

이날 수여식에는 합격생 가족과 시교육청 간부들이 참석해 기쁨을 함께 나눴다. 또 노학도 지원책에 대한 의견을 주고 받았다.

초졸 최고령 합격자인 김 모씨(78)는 4번의 도전 끝에 합격의 기쁨을 누렸으며, 고졸 최고령 합격자 박 모씨(74)는 올해 제1회 시험에서 중졸 학력을 인정받은데 이어 제2회 시험에서 고졸 합격증을 거머쥐는 쾌거를 거뒀다.

이정선 교육감은 “배움의 열정으로 일궈낸 ‘아름다운 졸업장’을 손에 쥔 여러분의 더 큰 미래를 응원한다”며 “다음 응시생들에게 희망의 본보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제2회 검정고시에는 1천227명이 응시하고 1천명이 합격해 81.50%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광주시교육청, 세대 간 ‘소통 물꼬’ 튼다

“과장님, ‘요아정’ 아세요? 식당 이름 아니구요. 요즘 제일 잘나가는 디저트 ‘요거트 아이스크림의 정석’의 약칭이에요~”

20대 초반의 젊은 직원이 50대 과장급 간부에게 요아정을 설명하는 낯선 풍경. 광주시교육청이 역 멘토링을 통한 조직문화 혁신에 나선 현장이다.

광주시교육청은 9일 본청 대회의실에서 직장 내 세대 간 소통과 지식의 새로운 연결을 위한 ‘2024년 리버스 멘토링 결연식’을 개최했다. ‘리버스 멘토링’은 기존 멘토링 개념과 정반대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선배가 후배에게 도움과 가르침을 주는 기존 멘토링과는 반대개념으로, 젊은 직원이 멘토가 돼 선배 또는 간부들에게 조언과 코칭을 한다.

시교육청은 공직사회에 MZ세대의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세대·직급 간 이해를 높이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리버스 멘토링’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본청 MZ세대(1990년대 이후 출생) 직원 30명과 본청 과장 15명이 참여했다. 2명의 멘토와 1명의 멘티가 한조가 돼 11월까지 월 2회 이상 정기적으로 만남을 갖고 MZ세대의 문화와 생각, 최신 트렌드를 경험한다. 만나는 장소, 주제 등은 모두 멘토가 주도한다. 이날 결연식은 멘토-멘티 소개를 시작으로 서로 소통의 마음을 잇는 기념 팔찌 착용, 소통의 순간을 함께하는 폴라로이드 사진 촬영, MZ세대 음식문화 ‘요아정’ 체험 등 순으로 진행됐다. 팀으로 구성된 멘토들과 멘티는 앞으로 활동계획을 짜는 시간도 가졌다.

시교육청은 ‘리버스 멘토링’이 기존 연공서열 중심에서 벗어나 수평적 조직문화를 구축하는데 톡톡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MZ세대 직원들은 자신의 관점에서 조직과 업무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선배들에게 제시하고, 간부들은 익숙하지 않은 MZ세대의 가치관, 일하는 방식, 디지털 트렌드 등을 이해하며 세대 간 벽을 허무는 것이다.

이정선 교육감은 “이번 리버스 멘토링 결연식이 세대 간 벽을 허물고, 다양한 시각에서 조직과 업무를 바라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세대 간에 상호 존중하고 협력해 광주교육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광주시교육청, 물품구매 투명성 확보한다

광주시교육청이 물품구매 투명성 제고에 나선다.

시교육청은 물품구매 청렴도 향상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광주광역시교육청 물품선정위원회 구성 및 운영 기준’을 전면 개정했다.

개정안에는 물품선정위원회에 전문가 등 외부위원 참여를 확대하고, 객관적 평가 기준 강화 등의 내용이 담겼다. 

물품선정위원회 위원은 7인 이상으로 구성하고 이중 외부인원을 2분의 1 이상 배정하도록 했다. 특히 시교육청은 물품 구매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본청, 지원청, 직속기관의 경우 2분의 1 이상이 아닌 모든 위원을 외부위원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위원수 대비 3배수 인력풀을 사전에 확보해 운영한다.

평가 기준도 기존 자율평가에서 3개 물품·업체 비교평가 방식으로 변경하고, 블라인드 평가도 가능하도록 개정했다. 이 밖에 지역업체·사회적 약자 가산점을 적용해 공공구매가 확대되도록 할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이번 개정으로 효율적인 물품 구매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시교육청은 지난 9일 광주교육시민협치진흥원에서 각 학교와 기관 업무 담당자 등 400여 명을 대상으로 ‘물품구매 투명성 확보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전문 청렴강사를 초빙해 ‘2024년 광주교육청 청렴 정책’을 소개하고, ‘청탁금지법’, ‘청렴과 소통의 관계‘ 등을 사례 중심으로 안내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물품선정위원회 구성 및 운영 기준‘ 개정으로 물품 구매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였다”며 “공공구매 확대를 통해 사회적 가치가 실현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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