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모바일웹 UPDATED. 2024-10-28 16:55 (월)
軍 “北 무인기 주장 대꾸할 가치 없어”
상태바
軍 “北 무인기 주장 대꾸할 가치 없어”
  • 안원찬 기자
  • 승인 2024.10.28 15: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북한 무인기 관련 이미지. /뉴시스
▲ 북한 무인기 관련 이미지. /뉴시스

우리 군은 북한이 28일 공개한 ‘북 주장 우리 무인기 평양 침투 비행경로 그래픽’에 대해 “대꾸할 가치가 없다”고 밝혔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북한의 일방적인 주장에 대해 확인해 줄 가치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리 군의 NCND(neither confirm nor deny·긍정도 부정도 아님) 입장이 자칫 의혹을 증폭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북한은 지난 10년간 12차례 이상 여러 대의 무인기를 우리 영공에 침투시켜 우리의 안전을 위협해 왔다”며 “이에 대한 반성은 커녕 적반하장의 억지 주장은 후안무치일 뿐”이라고 밝혔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28일 담화를 내고 무인기 침투 위협을 가한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여정은 북한 대외매체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이날 공개된 담화에서 “가정된 상황이다”라는 전제로 “서울시 상공에 정체불명의 무인기가 출현하였으며 윤 괴뢰(윤석열 대통령)를 비난하는 삐라가 살포됐다”고 했다.

이어 “우리 군부나 개별단체 또는 그 어떤 개인이 무인기를 날린 사실은 없으며 확인해줄 수 없고 대꾸할 가치도 없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이성준 실장은 “지난주 아주 조잡한 수준의 북한 전단이 서울 상공에 뿌려졌다”며 “그에 대한 효과는 없다고 보고 있다”고 했다. 

또한 “(북측) 무인기가 침투한다면 우리는 상응하는 대응을 할 것”이라며 “우리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응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미 수차례 경고했듯이 군은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고 그에 합당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은 28일 한국 무인기가 백령도에서 이륙해 평양으로 비행했다는 내용을 담은 최종 조사결과를 공개했다.

대변인은 2023년 6월5일부터 올해 10월8일 사이 작성된 비행계획 및 비행이력 238개가 수집됐으며, 이 가운데 10월8일 자료를 제외한 나머지는 전부 한국 영역 내에서 비행한 자료라고 주장했다.

북한이 비행경로를 공개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우리 군이 무인기를 띄웠을 가능성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 전남교육청, 22개 교육지원청과 간담회 갖고 업무경감 방안 모색
  • 도봉구 ‘양말‧소상공인 세일 페스타‘ 개최
  • 강진군, 가을 햇살 아래 갈대와 함께하는 군민행복 희망나눔
  • 호남대 사랑나눔센터 ‘광산 세계 야시장 축제’ 구강보건교육 봉사
  • 신천지 광명교회-대한예수교장로회 소속 교회, 간판 교체 진행
  • 목포시 CMA CGM사 관내 사회복지시설에 사랑의 온정 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