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이나 구청장도 구민을 위해 일하는 것은 같을 수 있다고 봐야 되지요”
지난 16대, 18대 국회의원을 지내고 민선8기 서대문구청장에 당선된 이성헌 청장을 19일 서대문구청장실에서 만나 잠시 차 한 잔의 시간을 가지면서 물어본 “국회의원과 구청장의 차이점은 어떤가요?”라는 질문에 그는 서슴없이 이렇게 답했다.
국회의원을 2선이나 했던 청장이라 근엄하고 조금은 딱딱한 분위기로 생각했지만 필자가 만나본 청장은 생각보다 검소하고 소탈한 온화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인상이 부담을 덜어 주어 여러가지 질문도 할 수 있었다.
새로운 청장이 취임하면 직원들이 인사문제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데 대한 이 청장의 답변은 “지난 7월1일에 취임하여 아직까지 직원들의 성향이나 능력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직원들의 정기인사도 금년 말로 연기해놓고 있다”면서 “직원상호간의 시기나 갈등이 없는 평범한 능력 위주의 인사를 하겠다”고 했다.
서민들의 주거문제에 대해서는 지금 서대문구의 재개발, 재건축 단지가 30여 군데 있지만 특히 “인왕시장 문제를 서울시와 협업해서 유진상가를 통합해 홍제역 역세권 개발을 우선적으로 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하면서 구민들의 주거문제에도 신경을 많이 쓰는 인상을 받았다.
2선의 국회의원을 지내고 이번에 민선8기 서대문구청장으로 재직하는 이성헌 청장은 지난 날의 정치 경험이 구정을 이끌어 가는데 밑거름이 됨은 물론 업무를 추진하는데 있어서도 큰 힘이 되어 앞으로 서대문구의 발전에 상당한 기여가 될 것이 자명해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