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미국 방문에서 전술핵 재배치를 요구할 계획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3일 “마치 임진왜란 전에 왜국(일본)을 방문하는 동인, 서인과 같은 느낌이지만 그들처럼 당리당략에 얽매이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오는 26일까지 미국을 방문하는 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당하게 (미국을 방문하고) 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주말까지 워싱턴에 머물면서 5000만 국민이 핵인질이 돼 있는 북핵 문제에 대해 한국민의 여론을 미국 조야에 전달하고 오겠다”고 설명했다.
홍 대표가 방미 전 임진왜란을 언급한 것은 당시 동인과 서인이 권력 다툼을 벌이다 일본의 침략에 대비하지 못했던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홍 대표는 이번 미국 방문에서 전술핵 재배치를 요구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산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