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는 지난해 6월 검단4동 당하1공원에 위치한 나진포천 주변에 650㎡ 규모의 주민들을 위한 산책로를 조성했다.
그러나 조성한 산책로와 나진포천에서 악취관련 민원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이에 서구는 신속하게 현장을 방문하여 악취의 원인을 찾았으며, 인근주택의 배수관이 빗물을 흘려보내는 우수관에 연결된 것이 확인됐다.
구는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사업비 확보 및 설계용역을 선정하고 지난해 11월말에 착공했다.
그러나 동절기 무리한 공사를 진행할 경우 하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완전한 문제해결을 위해 강추위가 조금 풀린 올해 2월 19일부터 서둘러 공사를 재개했다. 공사는 오는 5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서구는 산책로 조성 이전인 지난해 2월부터 나진포천에 대한 정기적인 지도단속과 방류수 오염도 검사를 실시해왔다.
3곳에 대한 점검 결과 무단방류하거나 허용기준을 초과한 시설 2곳에 대해 검찰에 고발하거나 과태료를 부과했으며 개선명령을 내렸다. 또한 산책로 조성 이후 발생한 악취 민원 해결을 위해 해당지역에 대한 지도단속과 방류수 오염도 검사를 재차 진행했으며, 허용기준을 초과한 2곳에 추가로 과태료를 부과했다.
지도점검 결과 위반사항이 확인된 시설들은 지난해 8월과 9월, 12월에 각각 개선작업을 완료했다.
특히 인천시와 협의를 통해 1일 550톤의 처리수를 하천으로 방류하던 주변 아파트의 오수처리시설을 개선하고 이를 우회시켜 검단하수처리장으로 흘려보내며 하천수질과 악취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서구 관계자는 “악취의 원인인 오접된 배수로 공사를 조기에 마무리하고 주변지역 오수배출시설에 대한 꼼꼼한 지도점검을 통해 주민들의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쾌적한 공원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