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 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을 발굴했다. 구는 최근 ‘포스트 코로나 대응을 위한 공모’에서 접수된 제안 99건 중 총 23건을 최종 채택제안으로 선정했다.
‘포스트 코로나 대응을 위한 공모’는 지난 6월 19일부터 보름 동안 구민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비대면 공공서비스 아이디어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 아이디어 ▲포스트 코로나 관련 소비촉진과 지역경제 활성화 아이디어 등 총 3개의 주제로 진행됐다.
공모에서는 총 99건의 제안이 접수됐으며, 관련 부서는 제안에 대한 법률 저촉여부와 실시가능성 등을 1차 검토했다.
이어 주민과 전문가가 포함된 부평비전 2020 위원회 분과위원회에서 2차 논의를 진행해 부서에서 채택하지 않은 제안 중 11건을 채택 제안 의견으로 전환했다.
마지막으로 부평비전 2020위원회 운영협의회가 실시가능성과 창의성, 효율성 및 효과성, 적용범위, 계속성 등을 심도 있게 검토해 구민제안 중 17건, 공무원 제안 중 6건을 최종 채택했으며, 이 중 13건을 우수제안으로 선정했다.
‘구민제안 분야’에서는 ‘부평구 공공관서 대기 민원인 실시간 현황 공개로 비대면 시간대 방문 유도’ 제안이 우수상(40만 원)에, ‘까꿍~! 보일 듯 말 듯, 만질 듯 말 듯!(영유아를 위한 코로나 관련 교구 개발)’, ‘도서관 무인 대여 서비스 실시’ 제안이 각각 장려상(20만원)으로 선정됐다.
이 외에도 4건의 제안이 노력상(10만원)에 이름을 올렸다. ‘공무원제안 분야’에서는 ‘민원대 마이크 및 민원인과 동시에 볼 수 있는 화면 설치’ 제안이 우량상(30만원)을 수상했으며, 노력상(10만원) 5건이 선정됐다.
구민제안 우수상을 수상한 ‘부평구 공공관서 대기 민원인 실시간 현황 공개로 비대면 시간대 방문 유도’가 도입되면 구청을 방문한 민원인들이 휴대전화로 손쉽게 민원 대기인원을 실시간 조회할 수 있게 된다.
대기 시간을 줄이면서 타인과의 접촉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채택된 제안들은 실무부서에서 최대한 신속하게 실시하되, 세부 계획수립 및 추가 보완이 필요한 경우 후속 절차 등을 거쳐 정책에 반영 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