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은 기장군 간부공무원 5명이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양일간 전북 무주군을 방문해 교환근무를 실시할 예정이다.
기장군은 지난해 11월 무주군에서 개최된 ‘기장군-무주군 제1회 행정교류협의회’에서 양 기관의 우수시책을 현장에서 온몸으로 벤치마킹하고 상호간 이해의 폭을 넓혀 자매도시간의 결속을 강화하기 위해 도입된 시책이라고 28일 밝혔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30일 오전 09시 무주군청에 정시출근해 일일 무주군수로서 무주군 현안업무보고를 받은 후, 무주군의 주요 사업현장과 시설을 방문할 예정이다.
또 기장군 부서장들은 하루 앞선 29일 오전 부터 무주군 간부회의 참석을 시작으로 관련부서의 업무참관, 사업현장 방문 등 1박2일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특히 양 도시간의 재난 발생을 대비한 ‘재난복구지원에 관한 협약’ 체결식도 예정되어 있다.
기장군과 무주군은 1996년 7월 자매결연 체결을 통해 영·호남간의 역사적인 나제통문(羅濟通門)의 문을 연 이후, ‘문화관광·농업기술·청소년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교류관계를 지속해 왔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이번 교환근무제의 시행은 기장군과 무주군의 긴밀한 교류관계를 더욱 확고히 하는 것은 물론 양 도시의 우수한 시책을 현장에서 직접 몸으로 체험하고 수렴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지방자치단체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장군-무주군 직원교환근무는 분기별 1회씩 양 도시에서 순환하여 시행되며, 제2차 교환근무는 2015년도 2분기 중 기장군에서 시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