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야간 볼거리 제공…4월 초 운영 예정
대구도시철도 3호선 모노레일이 지나가는 금호강 및 신천 횡단교 등에 이달부터 야간 경관조명이 점등돼 아름다운 야경을 연출하게 된다.
지난달 31일 대구시에 따르면 3호선의 정거장 30개 구간 가운데 조망권이 좋은 금호강·신천 횡단교, 만평네거리 아치교 및 팔거천 구간과 동대구로 구간 정거장 14개소에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했다.
당초 야간 경관조명은 4월 초 3호선 개통일을 기해 운영할 예정이었다.
대구시는 그러나 금호강 및 신천 횡단교의 야간 경관조명을 조기에 점등, 대구시민은 물론 설날을 맞아 대구를 찾는 귀성객들에게 3호선 모노레일의 위용을 미리 알리기 위해 일정을 앞당겼다.
금호강 횡단교는 푸른빛과 백색빛으로 연출해 경쾌하고 산뜻한 이미지가 일품이다.
꽃봉오리 모양의 주탑이 드러나게 해 엑스트라 도즈드교의 장엄함을 강조했다.
신천 횡단교는 전동차가 지나갈 때 다리에 설치된 조명이 순차적으로 점등되고, 주탑부는 계절별로 색상을 달리하는 등 신천과 어우러진 야간 경관을 연출했다.
점등은 해가 진 직후에 시작돼 오후 11시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안용모 대구시 대구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3호선에 설치되는 야간경관 조명은 시민들에게 야간 볼거리 제공은 물론 도시철도 3호선이 대구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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