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해충 적기 방제로 전년 대비 3% 증수
여수시가 벼 수확에 앞서 지난 24일 화양면 백초마을에서 벼농사 종합평가회를 열어 한 해 작황을 평가·분석했다.
이날 평가회에 정기명 시장을 비롯해 농업 관련 기관단체장, 도의원, 농업인 등 260여 명이 참석했다.
평가회에서는 벼농사 작황 및 품종특성, 주요 병해충 발생 상황 등의 종합 평가가 이뤄졌으며 지역에 적합한 품종 선발을 위해 품종비교 시험포를 통한 신품종별 특성 등이 공유됐다.
지난 7~8월 전후 잎집무늬마름병과 잎도열병 등이 발생했고, 9월에는 벼멸구 밀도가 증가하면서 돌산·화양 등 일부 지역에서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으나, 앞서 시는 5~6월 벼 일반단지에 병해충 약제를 지원하고 7~8월 돌발비래해충 방제약제를 공급하는 등 피해 예방과 최소화에 힘을 쏟았다.
이에 따라 곧 수확을 앞둔 지금은 큰 피해 없이 생육 상태가 전반적으로 양호해 최근 5년간 쌀 생산량 중 올해가 가장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기명 시장은 “올여름이 유난히 더워 전국적으로 벼멸구 피해가 극심한 상황이지만, 우리 시는 비교적 피해가 적어 다행”이라며 “농업인들이 땀 흘려 얻은 결실을 소득으로 충분히 보장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산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