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예산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15일 여수시에 따르면, 정기명 여수시장은 지난 14일 오전 전남도청 동부청사에서 열린 동부권 정책회의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에게 섬박람회 도비 추가 지원을 건의했다.
이날 정 시장은 “섬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해 현재 사업비 248억 원은 턱없이 부족하다”며 “추가 위탁사업비 128억 원을 포함해 도비 총 147억 원을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김 지사는 “섬박람회가 반드시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도비 추가 지원을 최대한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정 시장은 세계 최초로 섬을 주제로 하는 섬박람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정계 등 모든 인적 망(네트워크)을 총가동해 국·도비 예산확보 활동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시 관계자는 “국가행사 승인 당시 예산은 국비 64억 원, 지방비 64억 원, 수익사업 120억 원 등 248억 원 규모였으나, 행사 기간 연장과 물가상승률 반영 등 그간 추가 예산투입 요구의 목소리가 높았다”며, “김 지사께서 최대한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약속하신 만큼 예산 추가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시도 섬박람회 성공개최를 통한 ‘남해안 거점도시 미항여수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2026년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61일간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라는 주제로 여수 돌산읍 진모지구와 금오도, 개도, 여수세계박람회장 등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