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경찰, 1700만원 인출 30대 검거해 조사
타인 명의 체크카드로 고액의 불법 도박사이트 범죄 수익금을 인출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전자거래금융법 위반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1일 오후 6시께 의정부시의 한 은행에서 타인 명의의 체크카드 4개를 이용해 불법 도박사이트 범죄 수익금 1700여만원을 인출한 혐의다.
A씨는 윗선인 B씨로부터 "도박사이트 범죄 수익금을 출금해주면 건당 10만~20만원을 주겠다"는 제안을 받고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근에 있던 한 시민이 고액의 돈을 찾고 있는 A씨의 모습을 수상하게 여겨 경찰에 신고하면서 덜미가 잡혔다.
경찰은 A씨가 인출한 1700여만원을 압수하는 한편,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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