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는 29일 동해시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사환축이 발생하여, 농장 간 확산 차단을 위한 긴급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29일 오전, 닭 50수가 폐사한 것을 확인한 농장주가 9시경 동해시에 의심 신고를 했고, 상황을 전파받은 동물위생시험소에서는 가축방역관을 현장에 파견했다. 현장 도착 즉시 임상 검사와 폐사체 부검을 실시하였고, 검사 시료를 채취하여 정밀 검사한 결과 에이치5(H5)형 항원 양성으로 확인되어 선제적 살처분을 추진 중이다.
강원특별자치도는 도 내 모든 가금 사육 농장과 작업장, 축산 차량에 대해 10월 30일 00:00부터 24시간 동안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긴급 발령했다.
도 통제관 1명을 발생 농장에 파견하여 살처분 및 매몰 작업을 신속히 완료할 계획이며, 방역대 농가(207호) 및 역학 관련 농가(5호)에 대한 소독, 예찰과 정밀 검사를 긴급 실시할 예정이다.
석성균 도 농정국장은 “10월부터 특별 방역 대책 기간을 설정하여 차단 방역 등 농가 유입 방지에 매진하였으나, 이번 동해시 발생에 따라 ‘조류인플루엔자 안전지대가 없다’는 새로운 각오로 차단 방역에 더욱 더 박차를 가하여 농가 피해 예방 및 경영 안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조류인플루엔자 차단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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