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거주 외국인의 지역사회 적응을 위한 각종 정책을 추진한 성과를 인정받아, 제2회 ‘다문화 정책대상’에서 대상인 행정자치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제2회 ‘다문화 정책대상’은 우리나라 다문화 정책 발전에 기여한 기업과 기관, 공무원을 선발해서 격려하기 위해 제정 됐다. 세계일보가 주최하고, 행정자치부와 여성가족부에서 후원했다.
구는 늘어난 외국인 및 다문화 가정의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2009년 ‘영등포글로벌빌리지센터’를 개관, 교육․복지․문화분야 사업을 통해 거주 외국인의 국내 정착을 지원했다.
교육지원 사업으로는 ▲한국어 교육 ▲운전면허 교육 ▲한국 및 다문화 이해 특강 ▲생활법률 강의 등이 있다. 특히 국내 적응의 필수라 할 수 있는 한국어 교육은 매년 분기별 11개 반씩 편성, 현재까지 13,000여 명이 수업을 들었다.
또한 거주 외국인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복지 사업으로 ▲무료 건강검진 ▲한국어 멘토링 ▲무료법률상담 ▲취업지원 교실 등의 사업을 추진했다.
문화지원 사업은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한 것이다. 자국문화와 한국문화의 차이를 이해하기 습득하기 위해 ▲한국문화 체험 ▲한국 전통요리 강습 ▲다문화가정 전통 혼례식 ▲어울림 한마당 축제 등을 진행했다.
특히 2012년부터는 저소득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부모초청과 고국방문 사업을 추진, 82명의 가족 간 만남을 지원해 평가단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조길형 구청장은 “국내 체류 외국인이 170만 명이 넘은 가운데 다문화는 더 이상 낮선 모습이 아니다”며 “다양한 다문화 정책을 통해 신속한 국내 정착을 지원하고, 원주민 함께 어우러져 소통․화합할 수 있는 풍토조성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