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의회(의장 박정자)는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영등포구의회 본회의장에서 학생들이 직접 의정활동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청소년 모의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모의의회는 관내 영중초, 도림초, 영림초등학교 등 3개교 80여 명의 학생들이 참가했으며, 제안 설명, 찬·반 토론과 표결 등 실제 의회의 회의 진행방식과 동일하게 회의를 진행함으로써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을 몸소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의장, 구의원, 의회사무국장 등으로 역할을 나누어 ▲교내 폭력추방을 위한 촉구 결의안 ▲교내 휴대폰 소지 및 사용금지에 관한 조례안 ▲건전한 이성 친구를 사귀기 위한 결의안 등의 안건을 상정하여 열띤 토론을 벌였다.
박정자 의장은 “모의의회를 통해 청소년들이 직접 의사결정 과정을 체험하면서 풀뿌리민주주의의 기본이 되는 지방의회에 대해 쉽게 이해하고, 나아가 성숙한 민주시민의식을 함양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영등포구의회는 지난 2013년부터 청소년 모의의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연 2회 운영으로 더욱 많은 학생들이 모의의회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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