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올해 첫 대상경주 타이틀이 걸려있는 제13회 스포츠월드배 대상 경정을 오는 17, 18일 양일간 미사리 본장에서 개최한다.
출전선수는 1회차부터 10회차까지 성적을 토대로 선발했으며 우승자에게는 상금 1000만원이 주어지고 2위와 3위에게는 각각 700만원과 500만원이 수여된다.
이번 대상 경정에 출사표를 던진 물 위의 전사로는 5기 문주엽, 12기 유석현, 7기 심상철, 11기 서휘, 11기 김응선, 13기 이진우, 4기 민영건, 7기 김승택, 12기 조성인, 2기 김종민, 2기 박석문, 11기 기광서로 총 12명이다.
이들은 17일 수요 경주에서 예선전을 치른 후 최종적으로 결승전 진출권을 따낸 6명이 18일 우승 자리를 두고 한 번 더 접전을 벌인다. 올 시즌 개장과 함께 최근까지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장 핫한 선수들이 모여 자웅을 가리는 자리인 만큼 경정 팬들의 관심 또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주목할 만한 점은 출전하는 12명 중 대부분이 후배 기수들이며 기존 1, 2기 강자 중에서는 김종민과 박석문만이 자격을 얻어 자존심을 세우고 있다. 그중 김종민에게 있어 이번 스포츠월드배 출전은 의미가 남다를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007년 초대 우승자이며 2010년 4회 출전 시에는 3위를 했고 2014년 제 8회 출전 시에도 우승 자리를 꿰차며 영광의 시간을 함께 했기 때문이다.
지난 5년간 대상경주와는 인연이 없어 침묵의 시간을 가졌으나 올해는 페이스를 빠르게 끌어올리고 있는 만큼 그동안의 노하우를 총동원해 이번 스포츠월드배에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만 56세의 경정선수로써는 최고령자인 박석문 또한 매번 대상경주 출전 시 2, 3착만 기록하고 있어 아쉬움이 큰데 타이틀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기 위한 총력전에 나서겠다.
수많은 우승 타이틀을 가지고 있음에도 아직까지 스포츠월드배에서는 정상에 서보지 못한 심상철 또한 집중력을 발휘해서 우승을 노려볼만하고, 2017년 스포츠월드배 3위, 2018년 스포츠월드배 우승자인 김응선 역시 2연패를 목표로 수면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조성인에게도 이번 대상경주 출전은 뜻깊다.
작년 쿠리하라배와 올해 1차 GPP 쟁탈전 우승을 거머쥐며 최고의 나날을 보내고 있는데 또 한 번의 타이틀 도전이 되겠고 나머지 선수들에게도 꿈의 무대가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