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9만700㎏CO₂ 감축 맞먹어
서울시는 자전거 출퇴근 캠페인 ‘2024 에너지·기부라이딩’에 총 10만2489명이 참여해 72만6975㎞를 달렸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4월과 9월 한국에너지공단 서울지역본부·서울에너지공사·㈜지바이크와 함께 서울자전거 따릉이와 민간 공유자전거 지쿠를 활용해 저탄소 생활 문화 정착을 위한 ‘에너지·기부라이딩’ 행사를 열었다.
4월29일부터 5월24일, 9월2일부터 10월11일까지 열린 에너지·기부라이딩은 이용자가 출·퇴근시간대(오전 5~10시·오후 5~11시) 따릉이나 지쿠를 타면 자동으로 참여하는 행사였다.
올해는 지난해와 비교해 6배가 넘는 인원이 참여했다. 참여자 수는 지난해 1만7074명에서 올해 10만2489명으로 급증했다.
행사 기간 동안 시상 기준을 충족한 참여자 600여명에게는 최다참여상, 최장거리상, 행운상 등 경품(총 750만원 상당)이 주어졌다.
이 행사를 통해 소나무 약 2만3587그루를 심은 효과와 맞먹는 온실가스 약 9만7415㎏CO₂가 감축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한국에너지공단 서울지역본부는 총 주행 거리에 비례한 기부금을 조성했다. 본부는 사랑의 열매와 연계해 에너지 소외계층과 독거노인을 돕는 데 기부금을 쓸 예정이다.
강필영 서울시 교통운영관은 “자전거 출퇴근 캠페인을 통해 서울자전거 따릉이가 친환경 일상 교통수단으로 확산해 자리매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자전거 출퇴근 문화가 시민 일상 깊숙이 뿌리내려 환경 보호와 건강 증진에 기여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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